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14

투석환자 가려움증 진짜 원인과 해법 서론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들 중에는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무너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팔뚝이나 등, 정강이가 이유 없이 간질거리다가 밤에는 더 심해지고, 긁다가 피부가 벗겨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보습제를 바른다고 해결되지 않아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임상에서 만난 67세 여성 환자 역시 투석 중에는 멀쩡했지만, 집에만 오면 피부가 가렵다고 표현했습니다. 특히 샤워 후나 잠들기 전 양쪽 팔과 어깨가 화끈거릴 정도로 가렵고, 긁으면 오히려 더 가려워지는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당뇨도 동반된 환자였고, 혈당은 공복 시 140mg/dL 내외로 비교적 안정되어 있었지만, 수분 섭취와 식습관에 문제가 있어 재교육이 필요했습니다.이 글에서는 단순히 보습의 문제가 아닌, 혈액투석 .. 2025. 6. 26.
혈액투석 중에도 운동은 치료다 혈액투석 환자라면 매주 정해진 시간에 투석을 받고, 식사도 조심해야 하며, 일상 자체가 제한된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신체 활동, 즉 '운동'이야말로 투석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또 하나의 열쇠입니다. 단순한 걷기나 스트레칭부터 시작해 조금씩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것만으로도 피로 감소, 혈압 조절,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오늘 소개할 사례는 혈당 조절이 어려웠던 60대 남성 환자입니다. 이분은 당뇨병을 동반한 만성콩팥병으로 투석을 시작한 지 3개월 된 상태였고, 운동에 대한 두려움과 무관심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보호자와 함께 식사뿐 아니라 가벼운 운동 루틴을 함께 실천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혈당과 혈압이 안정되었고, 환자 스스로도 “몸이 덜 붓고 머리가 맑아졌다”라고 표현하.. 2025. 6. 26.
식단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서론혈액투석을 받으면서 동시에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라면, 식사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 치료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 먹어야 하고, 무엇을 줄여야 하며, 어떤 식품을 완전히 피해야 하는지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전략입니다.이번에 상담한 환자는 60대 후반의 여성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10년이 넘었으며, 최근 혈당 수치가 250mg/dL 이상으로 자주 측정되고 있었습니다. 혈액투석도 병행 중인 상황이라 식사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과일은 몸에 좋다는 믿음으로 딸기와 오렌지를 매일 2~3개씩 드시고 있었고, 검정콩은 건강식으로 알고 자주 삶아 드셨습니다. 또한 고기 섭취는 피하고 있었지만, 지방이 적은 부위의 선택은 어려워하셨습니다.이 글에서는 실제 상담 .. 2025. 6. 25.
혈액투석 시작 전 식사관리 완전정복 서론혈액투석을 앞두고 있는 환자에게 식습관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관리 요소입니다. 신장 기능이 악화되기 시작하면, 체내 노폐물을 걸러내는 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평소 하던 식사 방식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음주, 흡연, 불규칙한 외식 습관은 혈당 조절뿐 아니라 간 기능, 나트륨 및 수분 조절에도 큰 부담을 주게 됩니다.이번 글에서는 실제 투석 직전 단계에 있는 50대 남성 환자의 식사패턴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에서 관리가 시급했는지, 그리고 어떤 지점부터 식습관을 바로잡아야 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단순한 '나쁜 음식' 리스트보다, 실제 현장에서 상담을 통해 변화의 계기를 만든 전략을 공유드리니, 혈액투석을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 2025. 6. 24.
혈액투석 중 부종이 심한 환자를 위한 식단 가이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손발의 부종은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증상이 아닙니다. 특히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는 환자에게는 체내 수분과 나트륨의 축적이 빠르게 진행되며, 이는 아침에 신발이 들어가지 않거나 밤에 주먹을 쥐기 어려운 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만큼 부종이 심한 환자에게는 식사 조절이 중요한 관리 도구가 됩니다.최근 상담했던 67세 여성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을 동반한 혈액투석 환자였습니다. 하루 소변량은 100mL 미만으로 거의 배출되지 않았고, 특히 아침마다 손가락 마디가 붓고 저려 일상적인 가사 활동조차 힘들어하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에게는 ‘저염식’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식욕이 떨어진다고 말할 만큼, 식이조절에 큰 거부감을 보이고 있었습.. 2025. 6. 23.
음주흡연 심한 투석환자 식사조절 서론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있어 식사조절은 생명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치료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당뇨까지 동반된다면 혈당 조절이 추가적인 과제가 되며, 음주와 흡연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상담 중 만난 56세 남성 환자는 당뇨병과 투석을 동시에 앓고 있었고, 하루 한 갑 이상의 흡연과 주 5회 이상의 음주, 불규칙한 식사와 고당 간식 습관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식사량은 과다한데 반해 식단의 질은 낮았고, FBS 220mg/dL, 식후 2시간 혈당은 410 mg/dL 으로 혈당 조절 상태는 매우 불량했습니다.이 글에서는 이 환자의 사례를 통해 음주·흡연이 심한 투석환자의 식사조절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실제 상담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현실적인 전략을 함께 나.. 2025.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