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5 저체중 영양부족 투석환자의 식사관리 75세 남성 환자는 알코올성 간질환과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으며, 위식도 역류와 복수 소견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현재 치아가 전혀 없어 식사에 큰 제약이 있고, 혼자 거주하다 보니 식사 자체를 거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과거에는 하루에 소주 1~2병씩 음주했으나, 2년 전부터 금주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체중은 54kg으로 이상 체중 대비 92.4% 수준이며, 단백질과 열량 섭취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태입니다. 활동량도 거의 없고, 과일 섭취 역시 제한적입니다. 환자 스스로는 식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실천할 의지가 없으셔서 그냥 이대로 생활하겠다고 하셨습니다.이러한 환자에게는 단순한 식사 권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복합적인 질환을 고려하고, 환자의 의지개선을 최우선으로 하며 맞춤.. 2025. 5. 26. 과일 과잉섭취가 투석에 미치는 영향 최근 외래 영양상담에서 투석 중인 59세 여성 환자를 만났습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만성신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도 함께 앓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문제는 혈액검사 수치뿐 아니라 식습관 전반에 걸쳐 위험요인이 많았다는 점입니다.특히 이 환자분은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끼니를 거르거나 한 끼에 과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등 질환에 비해 식이 조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본인의 식사가 혈당과 혈중 지질, 투석 효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인식도 매우 낮았고, 평소 잘 먹지 않던 단 음식이나 간식을 최근 들어 자주 먹게 되었다고 했습니다.환자에게는 질환의 특성상 식사 패턴과 식품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특히 고칼륨 과.. 2025. 5. 25.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로 시작된 투석 오랜 당뇨병 병력과 함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던 70대 남성 환자. 평소 체중은 54kg이었지만 최근 1~2주 사이에 7kg 이상 빠지며 기운이 없어졌고, 결국 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운동을 즐기던 분이었지만 식사량이 줄어들면서 에너지도 점차 고갈되었고, 체력 저하와 영양실조가 겹치면서 몸은 더 빠르게 쇠약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환자의 사례를 통해 급격한 체중 감소와 영양 불균형이 투석 시작 시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영양학적 시선으로 짚어보겠습니다.체중 감소는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이 환자는 키 167cm, 체중 46.8kg으로 이상적인 체중 대비 76.1% 수준에 해당합니다. 퍼센트 수치가 90% 미만이면 영양 위험이 있는 상태.. 2025. 5. 24. 비만 투석환자도 식사 조절이 가능하다 혈액투석을 시작한 중증도 비만 환자가 외래 진료실을 찾았습니다. 키 165cm에 몸무게 84kg, 이상적인 체중 대비 140%에 해당하는 체중으로, 이미 당뇨 진단을 받고 10년 넘게 관리 중인 분입니다. 과거에는 과식을 자주 했지만 최근에는 스스로 식사량을 줄이면서 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24시간 회상법도 성실히 응해주셨습니다.하지만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체중 자체가 이미 혈당과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보다 명확한 감량 목표와 영양 균형 잡힌 식사 전략이 꼭 필요합니다. 비만이 혈액투석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체계적인 식사 관리를 통해 상태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중증도 비만환자, 체중 감량이 시급한 이유PIBW 140%는 명백한 중증도 비만.. 2025. 5. 23. 냄새 때문에 식사 힘든 신장 질환자 노인 투석 환자 중에는 단백질 식품의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해 섭취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육류나 생선 특유의 냄새로 인해 식사를 피하고, 대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나 간식에 의존하게 되면 단백질 부족에 따른 심각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상담한 75세 남성 환자 역시 그런 경우였습니다. 고령에 투석 중이고, 당뇨병까지 앓고 있어 더욱 섬세한 식사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그러나 실제 식사는 탄수화물 위주로 매우 부족했고, 단백질은 거의 섭취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단백질 공급이 중요한 투석 환자에게 이러한 식습관은 체중 감소, 근육 소실, 저알부민혈증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환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단백질 섭취를 거부하는 투석 .. 2025. 5. 22. 투석과 어지럼증 식단 조절 혈액투석을 받고 있던 56세 여성 환자가 최근 메니에르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어지럼증과 무기력함, 입맛 저하까지 겹치며 식사량은 줄고 체중도 3kg 이상 감소한 상태였습니다. 환자분은 입원 중 병원 식사를 통해 저염식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은 있었고 지킨다고 생각하며 본인의 식습관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상담을 해보니 집에서는 고구마와 과일 섭취가 많았고, 가공식품이나 달달한 간식을 자주 찾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 글에서는 혈액투석 환자와 메니에르병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식이조절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환자에게 실제로 어떤 식사 지도를 했는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특히 저염식과 수분 제한, 칼륨 조절이라는 핵심 포인트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식단 유지 방법.. 2025. 5. 21. 이전 1 2 3 4 5 ··· 16 다음